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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Insights

한국은 웹2.0 접근금지?

이정환 Jace Lee 2008.08.15 14:03

조선닷컴의 기사, 추락한 '인터넷 한국'기사를 보며 저의 의견을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한국 인터넷 업계는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를 바탕으로2000년대 중반까지 세계 무대에서 늘 화제를 모아왔다. 한국의 온라인 게임은 세계 온라인 게이머들을 열광시켰고, '도토리'를 바탕으로 사이버 경제 시스템을 구축한 싸이월드는 독특한 아이디어 덕분에 미국 유수 MBA 과정에서 케이스 스터디 소재가 될 정도였다. 또 다음은 미국 라이코스를 인수하면서 미국 본토 공략에 나섰고, 네이버는 일본 검색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수백억원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야심차게 해외 진출에 나섰던 국내 스타 기업들은 온라인 게임 분야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국내로 회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때 세계 인터넷 산업계의 테스트 베드이자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했던
한국 인터넷 업계는 이제 좁은 국내 시장을 놓고 피 터지게 싸우는 우물 안 개구리로 전락했다. 웹2.0과 같은 새로운 트렌드의 창출은 미국의 몫이 됐고, 심지어 늘 한 수 아래로 봤던 일본 인터넷 산업계보다 종합적으로 뒤진다는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 기사 내용 중.


제가 몇년 전부터 가져오던 생각이 있습니다.

우리만의 쇄국문화를 만들고 있는게 아닐까.
우리는 그동안 우리만의 스타일에 길들여져버린 게 아닐까.
다음에 길들여지고, 네이버에 길들여지고, 싸이월드에 길들여지고..


3강 체제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저도 동의합니다.
말그대로 우리 입맛에 맞는 한국형 서비스에만 치중되다보니 입맛은 까다로울대로 까다로워진 우리.

한국은 웹2.0 접근금지?

한국은 웹2.0 접근금지?

3강 덕분에 우리는 인터넷과 보다 더 친해질 수 있었고, 올바른 인터넷 이용문화를 위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강이 일궈온 발전의 이면으로, 우리만의 웹2.0 세상에 스스로를 가두고 있는 건 아닐까요.

사실, 현시점에서 길들여짐을 벗어나는 것이 힘들다는 건 모두가 인정합니다.
지금은 그 길들여짐을 이용한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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