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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내 안의 열정 되찾기

최근에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5km 달리기와 약 1시간의 근력운동.

1년 넘게 쉰 운동을 다시 시작하려니 몸이 많이 힘들어하는데, 뭐 나아지겠지.


 image source - thoughtsfrombrahmakumaris.blogspot.kr 



과격하게 몸을 움직이면 두뇌 활동이 활발해진다고 들은 것 같은데, 그 때문일까.

그간에 바쁘다는 핑계로 신경쓰지 못했던, 작지만 소중한 것들에 대해 관심을 크게 갖게되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신경쓰는 것들이라 생각하니 나자신이 꽤나 부끄러워진다.

 

소소하지만 소중한 것들, 앞으로는 신경쓰려한다.

무작위로 나열해봤다.


  1. 부모님이 원하시는 것을 고민하고, 소화할 수 있는 한도에서 아낌없이 지원해드린다.
  2. 할아버지의 못다이룬 꿈, 아버지의 꿈을 내가 이뤄낼 수 있도록 그 해결책을 고민한다. 그리고 이는 향후 나의 프로페셔널 커리어 및 부족한 학업에 대한 계획을 치밀하게 세움과 맥을 같이할 수 있도록 한다.
  3. 잠자기 전, 지난 하루를 되돌아 가슴에 뿌듯함이 남아 있도록.
  4. 그렇다고 스스로를 옥죄진 말 것. 그러다 더 늙는다.
  5. 식사는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와 먹느냐가 중요하다.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분들과 식사를 하며 그들의 사회에 대한 시각들, 의견들을 듣겠다.
  6. 그간에 소홀히 했던 친구들에게 의리를 지킨다.
  7. 내가 지나온 자리들,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맺어온 소중한 은인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
  8. 상대방에게 나를 강요하지 말기. 다양성을 인정하겠다.
  9. 멋있게 살자. 건강과 체력이 우선이다.
  10. 한국인, 나아가 인류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겠다.

 

내가 얼마나 나태하게 지내왔는지, 참.

이번 5월은 리프레쉬하는 기간으로 설정하고 몸과 마음을 다잡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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