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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Insights

ActiveX

웹기술의 글로벌화, 웹표준 활성화를 위해 여러모로 애쓰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줄 안다.
박수를 쳐드리고 싶다.

현재 한국의 웹기술은 글로벌이 원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상 옳은 말이다.

초고속 인터넷을 다른 나라들 보다 빨리 깐건 좋은데,
인터넷이 넓디 넓은 세계 각국을 더 좁게 만들어준다는 뜻깊은 의미와는 다르게 우리나라는,
인터넷(웹)을 우리만 살기편하자고(?) 그때그때 필요에따라 만들어지는 기술들이, 즉 ActiveX와 같은 솔루션들로 하여금 결국 우리는 글로벌 인터넷문화 · 웹문화에 부응하기까지 먼길을 돌아가야만 하는 결과를 낳게 되고 있는 것 같다.

ActiveX가 편리한 것은 사실이다.
메일을 쓸때 첨부파일을 넣기위해 찾아보기버튼을 누르고 파일을 선택하고 열기버튼을 누르는 번거로운 과정을 건너뛰어, 그냥 드래그만 하면 자동으로 파일첨부가 되는 편리함.
은행웹사이트에서 편리한 온라인결제를 위해 설치하게되는 ActiveX들.
어떤 멀티미디어정보들을 보기위해 설치하게되는 ActiveX.

문제는 이 ActiveX가 좋지않은 용도로 쓰이기시작하면 정말 무서운 것이라는 것.
ActiveX는, MS의 김국현씨의 말을 빌자면, 브라우저에 구멍을 내고 PC를 건드릴 수 있는 것이라는 것.

Windows Vista. 언론에서는 ActiveX를 완전히 막아놓은 것처럼 보도되기도 했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확인'버튼 한번 눌러야했던 것을 한번 두번 더 누르도록 해놓았다는 것이 맞는말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PC의 보안을 위한다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 이는 결국 국내 사용자들로 하여금 불편을 초래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와 이슈들은 현재 전세계에서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문제라 한다.
문제도 문제지만, 그리고 잘못된건 잘못된것이지만, 사용자편의를 위한 솔루션과 그 문화를 한국이 리드해나가기를 마음속으로 바래본다.

지금 시급한 건, 우리나라에 PC내부에 인스톨을 할 필요없이 웹만을 기반으로 구현될 수 있는 솔루션들이 하루빨리 정착이 되어야한다 생각한다.


관련자료:
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goodhyun/0,39030292,39154776,0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