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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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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본 받기 동생이 집에 왔다갔다. 오랜만에 집에서 가족과 저녁을 함께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돌아갔다. "머문 자리는 머물기 전보다 깨끗하게 해놓기" 나와 내 동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예절이다. 문제는 요새 내가 잘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 샤워하고 나서 타월에 남은 거품을 헹궈놓지 않기. 화장실 슬리퍼는 나올 때 돌려놓지 않기. 김치를 다먹고 나면 다시 채워두지 않기. ..기타 등등 아주 많다. 오늘 화장실에서 혼자 머리를 자른 내 동생. 동생이 나온 뒤 들어가보니, 머리카락은 단 한 올도 눈에 띄지 않았다. 머리카락들로 너저분해졌을 화장실을 아예 깨끗하게 청소를 해놓은 모양이다. 요즘의 나와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에 형으로서 부끄러움을 느꼈다. 사법고시 준비를 위해 공부에 매진 중인 내 동생. 혼자 지내다보면 그런..
사춘기에 꿈꾸는 사랑 하루에 하나씩 이메일로 배달 받아 읽곤 하던 고도원의 아침편지. 읽지 않은 것이 어느새 메일함에 100개가 넘게 쌓여있었다. 지난 것들 중 제목이 마음에 드는 스무개 정도를 골라 읽었다. 아침편지는 나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시각을 접하게 해주어 탁해지는 나의 마음을 조금은 정화시켜준다. "내가 사춘기에 꿈꾼 사랑" 언제고 폐결핵을 앓는 남자와 열렬한 사랑을 해보고 싶은 게 내가 사춘기에 꿈꾼 사랑의 예감이었다.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中폐결핵에 걸린 올케가 오빠로부터 사랑받는 모습을 보고 당시 사춘기였던 작가 박완서씨가 꿈꾼 사랑이라고 한다. 사람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 사람에게는 불행해짐을 알고있는 이성보다는 사랑을 갈구하는 감성이 본능적으로 강한가보다. 내가 사춘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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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이 내려다보이는 어느 펜션에서 쓰는 일기 저는 계원조형예술대학의 멀티미디어동문회의 설립자이면서, 현재 07년도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여기(동문회)를 시발점으로 발족된 멀티미디어전문가그룹은, 비영리법인 출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강원도 강촌의 어느 펜션. 어제부터 1박 2일로 비영리법인출범을 앞둔 우리 멀티미디어전문가 그룹의 워크샵이 진행 중 입니다. 어젯밤 새벽까지 사람들과 술을 많이 마셨음에도, 저는 잠 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혼자 일찍 일어나 샤워를 하고 이렇게 앉아 노트북을 펴놓고 블로깅을 하고 있네요. 사람들은 아직도 꿈나라~ ^^ 제가 앉아 있는 곳은 강촌이 내려다보이는 펜션 테라스의 통나무 탁자. 아까부터 이곳 펜션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저에게 놀아달라고 옆에서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 (저는 강아지의 천진난만한 눈망..
동명이인의 이메일 오늘, 갑작스레 재미있는 메일을 하나 받게되었다.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어떤 중학생이 동명이인의 삶을 조사하는 과제를 위해 나에게 메일을 보낸온 것. --------------------------------------------------------------------- 저는 백석중학교 3학년 이정환입니다. 이번에 도덕 과제가 동명이인의 삶을 조사하는 것입니다. 즉 나와 같은 이름을 지닌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면서, 얼마나 행복하게 또는 만족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는 것입니다. 제가 앞으로 삶의 방향이나 목표를 정하는데 여러분들의 말씀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부디 시간을 내셔서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질문1)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질문2)현재의 일을 준비하..
계원조형예술대학 멀티미디어동문회 발족식 천가지빛깔로피어오르다 (계원조형예술대학 멀티미디어동문회 발족식) +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 2006년 1월 21일 + 행사영상. (사회자: 전반부; 이정환, 후반부; 이강준 박경민) + 행사포스터. (포스터 디자인: 홍성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