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할아버지, (故)이희용 박사님
- Posted at 2010/09/21 15:58
- Filed under Diary
Google이 2008년에 시작했다는 Google News Archive는 아쉽게도 과거의 한국신문들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있는 것 같아, 2009년 중순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Naver Digital News Archive를 이용해 검색을 해봤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매일경제신문 등 지면매체에 물리학분야, 태양전지 개발, 이외 각종 과학분야 인터뷰 등에 대한 할아버지 기사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던데, 이 기회에 할아버지에 대해 몰랐던 것도 알게되고 할아버지의 일에 대한 열정을 느끼면서, 한편으론 나는 지금 뭐하고 있는건가 반성도 하고 있다. 사진이 나와있는 기사 중 몇가지를 골라봤다.
'정보화 사회와 공업기술' 제목의 (故)이희용 박사 관련 기사
(1973년 9월29일 경향신문)
(故)이희용 박사와 VDH이온 주입기 및 반도체소자
내가 몰랐던 사실은, 할아버지는 일제시대 때 와세다대학 졸업 후 일본원자력연구소에서 일하셨다는 것.(일본 핵잠수함 원자로가 이곳에서 개발되었다 한다. 할아버지는 이곳에서 무슨 연구를 하셨을까.) 해방 후에는 국비 유학생 1호로 미네소타대학에서 공부도 하시고, 국내에서는 중앙대와 성균관대에서 교수로 계시다가 이후 한국원자력연구소로 옮기신 것 같다. 내가 태어나던 해에는 국민훈장 모란장도 받으셨다 한다.
국가를 위한 마음이 크면서도 감투를 혐오하시고 학문에 대한 열의만큼은 강직하셨던 할아버지. 저 하늘에서 나를 보시며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 솔직히 나 자신은 많이 부끄럽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투성인걸.
밖을 보니 비가 많이 오는데 할아버지 묘자리는 편하실지 궁금하다. 이번 추석은 아버지의 업무관련 자료작성을 도와드려야 하는 관계로 전 가족이 추석을 반납하게 되었는데, 할아버지께서 섭섭해 하시진 않을런지. 바쁜 일들 정리되는대로 따로 찾아가 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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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 VDH이온 주입기 및 반도체소자, 국비유학생, 물리학, 미네소타대학, 와세다대학, 원자력, 원자력물리학, 이희용, 이희용박사, 추석, 태양전지,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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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back , 9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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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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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감사합니다. 네 저도 다시 분발하려고요.
아크몬드님 블로그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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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귀국하셨군요. 우연히 다른 것 검색하다가 울 제이스 블로그에 연결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말씀하셨던대로 몰입하는 시간이 되셨으리라 믿어요. 자신에게 진실하고자 하는 고뇌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그 사이에 많이 변화 성장했어요. 더 여유롭고 즐겁고 감사합니다. 일보다는 삶에 충실한 나날이죠. 또 뵈요~!-
노윤경 코치님 오랜만에 뵈어요!
안그래도 연락을 드려야지 했었는데,
이렇게 먼저 찾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송구스럽네요!
항상 많이 보고 배우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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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직한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다보니 요즘 이 블로그에 자주들리게 되네요.
아직 저희 회사는 소셜미디어 할 환경이 아닌 것 같아서
인터넷 돌아다니며 저 혼자 이것 저것 정보만 수집하고 있는데..이런 분야에 멋진 전문가 분이 계시다니 소셜미디어에 관해서 많이 배우고 가요. 배울 점이 많은 분이 신것 같습니다..그리고..윗 글을 보니
학자 집안이시군요. 옛 조상의 흔적을 신문에서 찾아볼 수 있다니.. 부럽네요.
(저도 예전에 신문에 이름 한번 실린 적은 있었는데..ㅋ)아~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면 좋겠네요. 그럼 횡설수설 하고 갑니다. 자주 글 볼께요.-
백세림님 메세지 감사합니다.
저에게 보다 분발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주셨어요.
자주 찾아주시면 저에겐 기쁨이죠.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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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할아버지께서 국가에 이바지하신 부분이 어마어마하네요. 공업발달을 위한 중간시험단계가 필요하다는 부분은 그 이후에 좀 피력이 되었나요?? 실제로 우리나라에 그 당시 뿐 아니라 현재도 꼭 필요한 부분인 거 같습니다. 아 정말 대단하신 할아버지 아래에서 자라셨습니다!!!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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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시험단계 이후의 스토리는 자세히는 저도 모르겠어요.
할아버지를 생각하면, 지금의 부족한 자신을 되돌아보고 스스로 더 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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