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입니다. 할아버지 산소로 가는 차 속에서 노트북을 펴놓고 포스팅을 합니다.
할아버지께는 지난 설 이후 처음 인사드리러가는데, 잠시후 뵙기 전에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와중에, 이렇게 차에서 포스팅을 하게 됐네요.
기업블로그와 디지털뉴스룸.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기업의 공식적인 온라인 미디어라는 점과 각종 상황이나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
차이점은, 기업블로그가 네티즌들과의 교류 및 소통의 채널이라면, 디지털뉴스룸은 기업의 Fact(사실)를 전달하는 채널이라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뉴스룸을 통한 정보전달은 일반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되는 그것과는 다릅니다. 소셜미디어, 이른바 웹2.0 요소들을 활용한 기업의 보도자료 배포채널이니까요.)
국내에는 아직 그 예를 찾아보기 어려우나 해외에서는 이미 디지털 뉴스룸을 이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고, 대표적인 예는 GM Europe의 Social Media News Room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왜 등장하게 됐을까요.
소위 뉴미디어로 일컬어지는 이러한 플랫폼들의 신뢰도은 이미 기존 매체보다 높아졌음을 우리는 이미 몸으로 느끼고 있죠. 아래 그래프는 저희 에델만에서 2007년도에 아태지역 몇 국가들의 매체신뢰도를 조사한 것인데요, 한국에서는 web-based media에 신뢰도가 41%로 신문에 대한 신뢰도와 맞먹는 조사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출처: Edelman Trust Barometer 2007
(PR 컨설팅사에 몸을 담은 사람으로서 이러한 이야기를 하기는 좀 뭣하지만) 기존 매체들의 보도자료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는 현재, 위 그림의 수치보다 더 낮아지면 낮아졌지 높아지지는 않았을거라 봅니다.
쉽게 말하자면, 기업에서는 온라인을 이용한 기업 대 대중과의 소통채널이라 할 수 있는 기업블로그, 디지털뉴스룸 등을 마련해, 신뢰를 기반으로 대중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과 다이렉트로 소통하고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지름길을 터놓아야합니다. 이런게 바로 PR 2.0 이라 생각합니다.
참고자료로, 쥬니캡님의 포스트를 소개합니다.
포춘지 500대 선정 기업 중 49개(9.8%)의 기업들이 블로그 운영합니다.
물론 이러한 지름길을 만들기만 한다고 모든게 해결되는 건 아니죠. 신뢰도를 줄 수 있는 솔직함과 투명함, 그리고 대화를 위한 적극성이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Digital Insi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지털 뉴스룸(Digital News Room) 요약 (0) | 2008.09.22 |
---|---|
Social Media News Release (0) | 2008.09.17 |
Five Objectives In The Groundswell (0) | 2008.09.07 |
Twitter in Plain English (0) | 2008.09.02 |
Podcasting in Plain English (0) | 2008.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