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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Insights

인사이트미디어의 가젯 마법사 VS 위자드닷컴의 마이젯

구글 코리아와 위젯개발업체인 인사이트미디어가 협력해 '가젯마법사'를 개발했다는 정보를 접했습니다.

가젯이란?
가젯(gadget)은 위젯(widget)과 거의 동의어로 생각해도 되고요, MS와 구글에서는 가젯이라 칭한다고 하네요. (저는 위젯이라고 부르길 더 좋아합니다) 위젯(가젯)은 시계나 증권정보, 게임, RSS Reader같은 기능을 갖고 블로그나 커뮤니티 등의 메뉴바 부분에 넣어서 사용하는 미니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이외에 데스크탑용도 있고 모바일폰용 위젯도 있죠. 쉽고 단순한 기능에 활용도가 좋아서, 앞선 여러 기업들은 위젯을 홍보 내지는 광고툴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인지도 있는 위젯전문개발회사는
위자드웍스와 인사이트미디어가 있습니다. 이중에는 위자드웍스가 먼저 생겼고, 두 회사 모두 국내 웹2.0 트렌드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젯마법사 첫화면

가젯마법사의 첫화면

가젯마법사를 직접 확인해보니 RSS FEED 구독을 기초로 하고 있더군요. 자신이 구독하는 RSS 주소를 등록하면 가젯을 통해 이를 방문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살펴보니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매우 편하게 만들어져 있더군요.

이에 앞서 2007년 말에 위자드웍스에서 런칭한 마이젯에서도 유사한 서비스가 있는데요, 개인화포털인 위자드닷컴 가입자일 경우 자신의 RSS 구독아이템을 자신의 블로그에 붙일 수 있습니다.

마이젯 서비스는 인사이트미디어의 WEZET 서비스와 유사하며, 게임, 방송, 날씨, 게임, 기타 등등의 다양한 위젯아이템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이젯과 WEZET 두 가지 모두 자사의 위젯들을 모아놓은 갤러리 형태에 가까운 것 같아요. 가젯마법사의 장점들을 살펴봤습니다.

  • 가젯 상단에 자신만의 로고와 타이틀을 넣을 수 있다.
  • 자신이 원하는 템플릿을 선택할 수 있으며, 대중적 디자인으로 활용도가 높다.
  • 하나의 가젯에서 여러개의 RSS를 구독할 수 있다.
  • 템플릿에 따라서는 하단에 링크배너(텍스트형태)를 넣을 수 있다.
  • 가젯 만들기부터 블로그에 붙이기까지의 과정이 매우 쉽다.

개인화포털 위자드닷컴

개인화포털 위자드닷컴

무엇보다 가젯마법사의 강점은 자신이 만든 가젯을 iGoogle에서 쓸 수 있는 점 같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위자드닷컴 마이젯과의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아요.
국내 개인화포털 이용자들 중에서 위자드닷컴과 iGoogle 중 어느 걸 더 많이 사용할 지 궁금합니다. 이 부분에 두 서비스의 국내 성공 여부가 달린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지금까지 자신이 원하는 가젯(위젯)을 만들어 쓰기란 전문적 지식이 없으면 힘들었던 게 사실이었는데, 가젯마법사와 마이젯 덕분에 국내 블로거를 포함한 네티즌들이 보다 편해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2009.03.03 추가
위자드웍스의 인사이트미디어 WEZET의 비교 서비스는 마이젯보다는 작년 후반기에 먼저 런칭한 위자드팩토리가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위자드팩토리의 위젯만들기 메뉴는 현재 오픈 준비중이라 하네요.
위자드팩토리와 더불어 마이젯 서비스의 운영도 향후 어떤 방향으로 갈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