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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Insights

한국의 '오픈소셜'

오픈소셜
ZDNet 인터넷 뉴스 섹션에 네이버 빼고 구글로 뭉쳤다라는 기사가 떴네요.
기사의 시작이 화려합니다.
구글발 ‘오픈소셜’ 바람이 한국 포털업계를 덮쳤다. NHN 네이버만 빼고 5위권 포털들이 모두 구글과 손을 잡았다.

골자는 네이버를 제외한 5개 포털업체들이 플랫폼과 콘텐츠 공유를 통해 오픈소셜을 지향하게 됐다는 것으로, 5개 업체는 다음, 야후, 파란, 싸이월드, 마이스페이스 등이라 합니다. (hoogle.kr에 보니, 이외 네오위즈(세이클럽), 안철수연구소,넥슨 등은 도입을 논의 혹은 완료한 상태라 하고요.)

현재 한국의 블로고스피어는 다음블로거뉴스의 영향력이 크고, SNS로는 싸이월드만한 강자가 없으니 이 두 곳만 손잡는 것만도 그 영향력은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픈소셜에 참여한 사이트 회원수의 총합이 9천만명을 넘는다고 하네요. 전세계에서 오픈소셜에 참여한 서비스들 회원수만 8억명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네이버는 향후 SNS 사업을 새롭게 강화하지 않는 이상 오픈소셜 행보 가능성은 적을 것(NHN 김평철 기술부문장)이라고 밝혔다 하는데, 네이버도 블로그 서비스를 통해 SNS기능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고, 또 서비스를 이용하는 블로거들의 질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도 이번 오픈소셜에 함께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참고로, 오픈소셜이란 구글로부터 시작된 공동 API플랫폼으로, 하나의 표준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사용자들이 모든 오픈소셜에 가입된 사이트들에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향 표준입니다. (내용발췌:구글 비공식 블로그 hoogle.kr)


Update.
이투데이에 이런 기사가 있군요. 구글 오픈소셜, 네이버만 빠진 이유? 본 기사에 따른 네이버의 입장은 아래 두가지로 추려집니다만, 보다 구체적인 이유가 궁금합니다.
  • 오픈소셜의 공유ㆍ개방이라는 큰 개념적 측면에서 볼 때 '동참'을 하고 있다는 입장.
  • 아직은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려우므로 추이를 보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