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egaarden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멋진 영화감독이 될 내 친구 H 어제는 1년 넘게 보지못했던 친한 친구 H를 만났습니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훈련을 받다가 발목이 부러져 군병원에 잠시 입원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알게된 친구입니다. 군병원도 그 안에는 서열이라는 게 있어서, 소속부대가 서로 달라도 같은 병실에서는 고참과 후임의 관계가 존재했습니다. H는 저보다 두달 고참이었지요. H는 군 제대 후, 뒤늦게 영화로 전공을 바꾸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이 친구가 찍는 단편영화에 몇번 출연도 했었답니다. 한번은 주연, 한번은 조연으로. 아래는 제가 출연했던 작품컷. 강남역 교보타워 길건너 뒤편의 조그만 Bar에서 제가 좋아하는 호가든(hoegaarden)을 마시며, 오랜만에 H와 긴 시간 이야기를 했습니다. 요즈음, 자신이 태어난 이래 처음으로 진정한 자유로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