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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이버에서 블로거 간담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저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간담회를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들을 읽어보며 문득 떠오른 생각을 몇 자 적어봅니다.

아래는 제가 읽은 간담회를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들.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네이버.

먼저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DAUM과 더불어 국내 인터넷 이용률을 높이고 쉽고 빠른 정보습득 채널을 구축해낸 네이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몇년 전이었던가요? 네이버는 지식IN서비스를 런칭하여 집단지성을 통한 정보공유에 첫발을 내딛을 수 있는 쾌거도 이루었죠.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공자로서, 회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들도 좋다고 봅니다.

불펌질 등으로 인해 탁해진 모습들을 정화하기 위해, 복사문서 판독 시스템을 도입해 시간 순으로 원본여부를 판단해내어 검색 노출에서 제외시키도록 한 점, 지난 블로그 시즌2에서 블로그 스킨 관리에 있어서 리모콘 기능을 선보여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꾸밀 수 있게 만든 점, 스마트리포터라는 자체 로그분석서비스를 준비중인 점, 이외 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번 블로거 간담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받으려 노력하는 모습은 긍정적인 노력이라 봅니다.

더 개방하세요. 네이버!

다만, 아직은 온라인 상의 정보공유 채널로서 좀 더 개선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이번 블로거간담회를 통한 발표 내용이, 지금까지의 네이버 운영형태와 비교해보면 적지 않은 변화임에는 틀림없지만, 시맨틱에 다가서기 위한 범세계적인 움직임에 네이버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된다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검색의 개방, 외부서비스와의 융합 등등.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네이버 블로고스피어의 개방입니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들로 한정되어 있던 네이버 블로고스피어를 이제는 외부 블로그들까지 포함하는 블로고스피어로 확장개편하겠다는 이야기는 좋다고 보나, 저는 이보다 더 확장된 개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NAVER vs Blog Services

이미지출처: http://kimbabo.com

네이버에 제안합니다.

간담회 발표를 통해, 외부 블로그들을 검색결과에 기존보다 3~5배 더 노출되도록 했다고는 하나, 네이버의 메인페이지의 '요즘 뜨는 이야기' 섹션 등에 출력되는 내용들은 아직 모두 네이버 블로그죠. 사실 이 부분은 엔터테인먼트에 치중되어 있는 부분이고, 메인에 블로고스피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섹션을 신설해, 네이버 블로그와 외부 블로그를 구분하지 않고 이슈를 노출시키는 섹션이 메인에 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아무리 검색에 외부 블로그의 노출량을 높였다 한들, 아직은 이슈 토론장으로서는 네이버 블로그가 핵심에 있기 때문이죠.

이에 연계시켜, 디렉토리 검색에 의존하고 있는 검색시스템과는 별도로, 네이버도 하나의 메타 블로그 사이트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마이크로사이트를 런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러한 마이크로사이트가 혹자에 따라서는 네이버 PC그린의 사례 처럼 다른 메타블로그(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등) 서비스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지 모르겠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내 블로깅 문화의 양성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만약 이렇게 될 경우, 네이버를 중심으로 한 블로고스피어가 커지는 것을 우려할 수 있겠지만, 또 블로고스피어까지 네이버가 독점하냐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것이 국내 블로고스피어의 활성화를 위해 현 시점에 필요한 네이버의 변화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내 블로고스피어의 활성화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블로고스피어의 조화를 가장한 융합이 아닌 완전한 개방으로 나아가는 것이 종국에는 너도 살고 나도 사는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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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이아웃 저는 사회의 특정한 현상이 있을때 모두들 '누구의 책임인가?'를 찾으려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현상에는 많은 사람들의 행동에 의한 복합적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의 폐쇄성은 네이버 만의 문제라기 보다 새로운 곳으로 쉽게 이동하지 못하는 네티즌들의 성향도 한 몫을 하는 것이죠.
    또, 가진자의 입장에서는 가진것을 모두 포기하기가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는 가진자이죠. 네이버가 완전 개방을 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되겠지만 네이버가 그정도로 개방을 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또, 그러한 네이버의 폐쇄성을 비판하는 많은 사람들이 또한 네이버를 배척함으로써(네이버 안들어가기 운동 등)진정한 개방이 아닌 또 다른 폐쇄성을 만들어 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누구의 탓이다'라고 하기 보다 대한민국 Web2.0의 현실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인 바로 참여, 공유, 개방 이라는 세가지의 성격을 지닌 진정한 Web2.0 시대의 네티즌 의식이 아닐까요?
    갑자기 생각나서 즉흥적으로 두서 없이 댓글을 달았네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2008.08.14 18:37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jacelee.com BlogIcon 이정환 말씀 중에, 네이버의 폐쇄성을 비판하는 많은 사람들이 또 다른 폐쇄성을 만들어낸다는 부분이 와닿네요.
    저도 성숙한 네트즌의식이 자리잡기를 기원합니다.^^
    2008.08.14 18:58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kabris.textcube.com BlogIcon 세르엘 과연, 네이버가.
    네이버가 정책을 바꾼다고 하니 한 때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키웠던 저로선 기쁘지 않을 수가 없네요ㅋㅋ
    2008.08.16 12:47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jacelee.com BlogIcon 이정환 네 저도 기뻐요.^^ 2008.08.16 13: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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