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학비마련을 위해 도둑질을 하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무기징역을 살고있는 형과
그런 형을 둔 동생의 삶과 아픔을 그린 영화, 편지.
살인을 저지른 형이 있어 무얼하려고 해도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언제나 괄시받으며 직장을 옮기기도 여러번..
그토록 원하던 개그맨이 되어 TV에도 나오게 되지만, 살인자의 동생이라는 명찰은 여전히 떼어지지않고 자신의 인생을 처참하게만 만드는 형을 용서하지 못하고 종국에는 형과의 인연을 끊기를 결심하게 된다. 형에게 편지를 보낸다. 더이상 우리 편지하지 말자고..
- 줄거리 중략.
형과 인연도 끊는다 결심한 동생이었지만, 동생은 교도소 순회공연이라는 명목으로 형이 복역중인 교도소에 찾아가 개그쇼를 하게된다. 사진은 쇼가 진행되는 도중 형은 무대 위의 동생을 보며 참아지지않고 터져나오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장면이다.
주변은 모두 웃고있지만 형만은 억지로 소리를 죽이며 눈물을 흘린다.
이 장면에서 나도 울었다.
나 역시 남동생을 두고있기에 형으로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기에.
나의 무엇을 퍼주어도 아깝지 않은 내 동생 지환이.
못난 형이 가끔 귀찮게 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내가 가질 것들은 모두 너에게 줄 것들이다.
와이프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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