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3140023)
(중략) 홍보대행사 에델만코리아는 최근 ‘당신의 발이 소중합니다’라는 테마로 전 직원의 신발 사진을 찍어 사내 곳곳에 전시를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장을 발로 뛰어야 하는 업무지만 자부심을 가지라는 격려 차원에서 신발사진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략)
Street Smart Exhibition, 동아일보에 소개되었다는데에 작은 기쁨을 느낀다.
우리 오피스 임직원들 한사람 한사람, 직접 집에서 신발을 가져오며 각자 고민을 많이 해주셨고 기발한 아이디어들도 많이 나와, 직접 진행하는 입장에서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업무 상 바쁘다는 핑계로 대화가 부족했던 다른 임직원분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고.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사무실이 웬지 미적으로 변해가는 듯한 것이, 참으로 아름다운 현상이라 생각 한다. ^-^○
다음 번에는 각자 숨은 재주를 뽐내는 영상물을 제작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바이올린 선생님출신인 부장님도 계시고, 그림에 일가견이 있는 AE도 있고 또 대단한 댄스실력을 갖춘 AE도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있다. 누구는 또 독립영화에 출연하는 배우출신이기도 하고. 이런 개개인의 숨은 재주를 영상으로 담아서 함께 보고 또 블로그스피어에도 공개한다면 아주 재미있지 않을까. 애사심(愛社心)도 고무시킬겸 말이다.
여기에서 잠시 떠오르는 아이디어라면,
미술과 음악, 멀티미디어 작가들의 전시를 프로모션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하여
휑한 건물로비를 가진 소유주들이나 사무실분위기를 바꿔보고자 하는 회사들에서 적절한 장소에 장소를 무료로 제공받아 조그만 전시를 열어주는 중개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분야전문가도 상관없고, 사내 취미활동 고무를 위해 직원들이 출품해도 좋고..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싶어하는 프로 혹은 아마추어작가들은 무수히 많다. 지구를 태워버릴 만치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만만치않은 비용때문에 엄두도 못내는 사람들도 많고..
어쨌든, 수익성이야 보장하지 못할지라도 무엇보다 재미있지 않은가. ^-^)
아래 사진은 Street Smart Exhibition의 모티브라 할 수 있는
에델만 김호사장님께서 보셨다는 에델만 파리 오피스의 지난 2000년도 브로슈어다.
이걸보니 예전 유학을 준비할때 그리고 오려붙이며 만들었던 스케치북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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