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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했다

몇 주 전부터 헬스장을 다니고 있다. 

 

최근 몇달 동안은 집에 장비를 구비해두고 홈트레이닝을 해왔는데, 몇달 전부터 유튜브에서 "대포알 어깨 만드는 법"이나 "햄스트링 자극해서 힙업하는 법" 같이 뭔가 남자로서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영상들을 하나둘씩 보다보니, 나도 점점 전문 장비들로 중량 운동을 해보고 싶어졌다.

 

원래 나는 근육을 크게 키우는 걸 선호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생각이 좀 바뀌어서, 전체적으로 근육을 조금만 더 사이즈업 해보려고 한다.  중량을 올리니 확실히 근육이 빨리 크기는 하는 것 같다.

 

근육은 과하지 않게 적당한 정도로만 키워야지.

헬창이라면 몰라도, 근육돼지는 되기 싫다.

그러고보니 헬창이란 단어도 어감이 별로긴 하네. 구글에 찾아보니 어원이 좀 그렇다.

 

source: menshealth.com

 

아무튼, 요즘은 일하고 나서 운동하는 재미에 산다.

지금까지는 운동을 다소 의무적으로 해온 면이 있었던 것 같다.

일 외에 뭔가 집중할 수 있는 게 생겨서 좋다. 과음한 다음날이 아니면 왠만해서는 운동을 하고 있다.

 

헬스장에 가면, 먼저 덤벨로 웜업부터 시작해서 전신 웨이트를 40~50분동안 하고,

그 다음 트레드밀에서 5km를 뛴다. 

 

솔직히 뛰는게 가장 힘든데,

뛸 때는 머리를 비우고 마음도 비운다. 

운동을 하면서 생각이 정리되고, 머릿속도 청소되는 느낌이라서 좋다. 

 

source: bodybuilding.com

+

나의 웨이트와 유산소 운동 루틴을 정리해보았다.

모르는 명칭은 검색을 했다.

 

  1. 해머컬 : 3 set
  2. 덤벨컬 : 3 set
  3. 덤벨 사이드 래터럴 레이즈 : 3 set
  4. 덤벨 숄더 프레스 : 3 set
  5. 덤벨 체스트 프레스 : 2 set
  6. 덤벨 스쿼트 : 2 set
  7. 중량 바벨 스쿼트 : 6 set
  8. 어덕터 머신 : 6 set
  9. 힙쓰러스트 머신 : 앞으로 할 예정.
  10. 레그컬 : 이것도 앞으로 할 예정.
  11. 렛풀다운 : 6 set
  12. 숄더프레스 머신 : 6 set
  13. 델토이드 플라이 머신 : 3 set
  14. 체스트 프레스 머신 : 6 set
  15. 시티드 로우 머신 : 3 set
  16. 중량 벤치 프레스 : 3 set
  17. 달리기 5km
  18. 스트레칭 5분

 

1~16번까지를 두바퀴 돌고, 그 다음 달리기를 한다.

내가 보디빌더는 아니기에 특별히 분할까지는 하지 않고,

복잡한건 싫어서 그냥 루틴을 정해놓고 매일 똑같이 하고 있다.